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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장염 vs 세균성 장염, 증상부터 전염성까지 완전 비교

by mollang-i 2025. 5. 20.

    목차

바이러스성 장염 vs 세균성 장염, 증상부터 전염성까지 완전 비교

속이 불편하고 설사나 구토가 이어질 때 사람들은 흔히 ‘장염이겠지’ 하고 넘기곤 한다. 하지만 장염도 그 원인에 따라 종류가 다르고, 이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도 달라진다. 특히 바이러스성 장염세균성 장염은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발생 경로와 전염성, 치료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 글에서는 두 가지 장염을 비교해보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장염에 걸렸을 때 정확한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바이러스성 장염 vs 세균성 장염, 증상부터 전염성까지 완전 비교
바이러스성 장염 vs 세균성 장염, 증상부터 전염성까지 완전 비교


1.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

장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은 각각 대표적인 원인균 또는 바이러스가 정해져 있다.

바이러스성 장염

  • 원인: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 감염 경로: 오염된 음식, 물 또는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대변을 통해 접촉 감염
  • 주로 발생하는 시기: 겨울철, 집단생활 환경에서 쉽게 확산

바이러스성 장염은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감염이 가능하며,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어린이집, 학교, 병원 같은 장소에서 집단 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균성 장염

  • 원인: 살모넬라, 대장균, 비브리오균, 캠필로박터 등
  • 감염 경로: 덜 익힌 고기, 해산물, 오염된 물이나 조리도구를 통해 감염
  • 주로 발생하는 시기: 여름철, 음식물이 쉽게 상하는 시기

세균성 장염은 대체로 음식물 섭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여름철 냉장보관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감염 가능성이 높다.


2. 증상의 차이점

두 종류의 장염은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몇 가지 핵심적인 차이로 구분할 수 있다.

구분 바이러스성 장염 세균성 장염
복통 약하거나 중간 정도, 복부 팽만감 동반 날카로운 통증, 쥐어짜는 듯한 느낌
설사 수양성(물 같은) 설사, 하루 여러 번 혈변 또는 점액이 섞인 설사 가능
구토 흔함, 특히 초기 증상 드물거나 가벼운 구역질
발열 미열이 많음 고열이 자주 발생
지속 기간 2~3일 이내 회복 4~7일 이상 지속 가능

바이러스성 장염은 보통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구토와 설사가 반복된다. 반면 세균성 장염은 고기나 해산물 등 특정 음식 섭취 후 시간차를 두고 발병하며, 경우에 따라 혈변이 나타날 수 있다.


3. 전염성과 치료법

장염을 앓고 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도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은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전염성

  • 바이러스성 장염은 전염력이 매우 높다.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한 명의 감염자가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만진 물건이나 음식만으로도 여러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격리와 철저한 손 씻기가 필수다.
  • 세균성 장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을 통한 감염이기 때문에, 개인 간 전염은 드물지만, 같은 음식을 먹은 여러 명이 동시에 감염되는 식중독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치료법

  • 바이러스성 장염은 대체로 대증요법 위주로 치료한다. 수분 보충, 전해질 공급, 충분한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항생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 2~3일 내에 자연 회복된다.
  • 세균성 장염은 증상이 심할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은 오히려 회복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판단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또한 심한 탈수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수액 치료가 필요하다.

장염의 구분은 치료의 방향을 결정한다

장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그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진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전염력이 높고 구토가 동반되며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세균성 장염은 혈변이나 고열 등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치료에 시간이 더 걸린다.

정확한 진단 없이 임의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회복을 늦출 수 있다. 특히 설사가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혈변, 심한 복통, 탈수 증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손 씻기, 음식 익히기, 조리기구 위생 관리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장염을 막는 가장 강력한 방패다. 내 몸의 신호에 민감해지고, 위생적인 습관을 지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