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캐시백의 모든 것, 여름철 전기요금 아끼는 똑똑한 방법

여름이 다가오면 누구나 한 번쯤 걱정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전기요금’이죠.

기온이 오르면 자연스레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고,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 부담도 커집니다.
특히 2025년은 전기요금 인상 이슈가 지속되고 있어, 가정의 에너지 절약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시행하는 "에너지 캐시백" 제도는 절약 그 이상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단지 ‘덜 쓰는 것’이 아니라, 덜 써서 현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전의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통해 어떻게 전기요금을 아끼고,

어떻게 참여하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1. 에너지 캐시백이란?

‘에너지 캐시백’은 말 그대로 에너지를 절약하면 현금성 보상을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한전은 2023년부터 주택용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해 왔으며, 2025년 현재도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한전은 각 가정의 직전 2개년도 동월 평균 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이번 달의 사용량이 그보다 얼마나 절감됐는지를 비교합니다.

그리고 3% 이상 절감 시, 절감률에 따라
1kWh당 30원에서 최대 100원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을 제공합니다.

이 캐시백은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바로 차감되어 적용되므로
별도 계좌 등록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절감률에 따라 다음과 같은 캐시백 혜택이 주어집니다.

예를 들어, 지난 2년간 6월 평균 전력 사용량이 500kWh였던 가정이
올해 6월에 400kWh를 사용했다면, 20%를 절감한 것이므로
절감한 100kWh × 100원 = 10,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은 다음 달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차감된 금액으로 확인됩니다.
즉, 고지서를 받아보기 전까지 몰랐던 절약이 현금 효과로 다가오는 셈이죠.

혹시 읽어도 뭘 얼마나 써야하는지 감이 안잡히시는 분? (저요)

내가 얼만큼 사용했는지 막막하다면, 이곳에서 절감목표 사용량을 조회해보세요!

에너지 캐시백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아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주택용 전기요금이 부과되는 세대여야 합니다.
– 즉, 전기요금 고지서에 ‘주택용’으로 표시된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해당 주소지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 신청해야 합니다.
– 주민등록등본 기준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일치해야 해요.
직전 2년간 동월 사용량 정보가 존재해야 합니다.
– 이사로 인해 데이터가 없거나, 신축 아파트로 전력 사용 이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기준치 비교가 불가능하므로 신청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단, 이미 다른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일 경우 중복 참여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예: 지역 전력사나 아파트 단지 자체 절감 프로그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