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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 인상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뭐가 더 이득일까?

by mollang-i 2025. 6. 26.

    목차

지난 포스팅에서는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에 대해 각각 자세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정기권 형태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그리고 일정 횟수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요금을 환급받는 K패스,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었죠.

 

그런데 2025년 6월,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150원 인상되면서 교통비 부담이 다시금 커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금 인상 이후 기준으로,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중 어떤 제도가 더 유리한지를 실제 사용 패턴, 지역별 유리함, 이동 횟수 기준 등을 중심으로 서술형 구조로 비교해보겠습니다.

 

1.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서울시는 2025년 6월 28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5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인상(1,250원 → 1,4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2년 사이에 무려 300원이 오른 셈입니다.

 

지하철을 하루 두 번 이용하는 직장인의 경우, 한 달에 최소 6,000원 이상을 더 지출하게 됩니다. 여기에 마을버스·시내버스 환승까지 감안하면 월 교통비는 쉽게 8만원 이상이 될 수 있어요.

 

이처럼 교통비가 체감될 만큼 인상된 상황에서, 기존보다 더 절약 효과가 크거나, 적용 범위가 넓은 교통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 기후동행카드의 핵심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월 정액 교통 정기권으로, 핵심은 '무제한' 입니다. 서울 지하철(1~9호선),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다음을 한 번 볼까요?

  • 일반: 62,000원
  • 청년(19~34세): 55,000원
  • 따릉이 포함 시: 일반 65,000원 / 청년 58,000원

이처럼 하루 평균 2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기후동행카드는 확실히 경제적인 선택이 됩니다. 특히 이번 요금 인상 이후에도 기후동행카드 가격은 동결 예정이라, 이용 횟수가 많을수록 절약 효과는 더욱 커지죠.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안내

따릉이까지 포함되는 옵션이 있어, 도보+자전거+지하철을 병행하는 생활패턴에도 잘 맞습니다.

 

3. K패스의 핵심

K패스의 핵심은 '광역+환급'입니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60회분까지 교통비를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 일반: 20% 환급
  • 청년: 30%
  • 저소득층: 최대 53%

예를 들어 한 달에 8만 원을 지출했다면, 청년층은 약 2만 4천 원을 돌려받고, 실질 지출은 5만 6천 원 정도로 줄어드는 셈입니다. 환급은 다음 달 카드사로 자동 입금되기 때문에 절차도 간편합니다.

또한 k패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적용 범위죠.

K패스 자세히 보기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 등까지 포함되어 있어, 외곽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자에게 특히 유리해요.

 

4. 생활패턴에 따른 선택이 중요

핵심은 잘 알았는데, 그럼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를 단순히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의 실제 이동 횟수와 지역에 따라 유리한 제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확인해보겠습니다.

✅ 예시 1: 서울 거주 + 하루 2회 이상 이용

기후동행카드: 62,000원 고정

일반 요금으로 계산 시 약 124,000원
▶ 월 62,000원으로 절반 이상 절약 가능 → 기후동행카드 유리

 

✅ 예시 2: 경기도·인천 거주 + 신분당선·광역버스 자주 이용

기후동행카드 적용 안됨

K패스 환급 적용 가능
▶ K패스가 압도적으로 유리

 

✅ 예시 3: 월 20~30회 미만의 대중교통 이용

정기권 구입하면 손해

환급 기준(15회 이상)은 충족 가능
▶ K패스가 합리적인 선택

 

5. 지역별 유리한 제도는?

A. 서울 주거 및 출퇴근 중심 → 기후동행카드 유리

서울 시내에서 생활하거나 출퇴근 대부분이 1~9호선, 시내·마을버스에 집중되어 있다면, 기후동행카드가 단연 유리합니다.
요금 인상 후에도 정기권은 6만 원대 고정이기 때문에, 운임 변동과 무관하게 고정 지출 관리가 가능하죠.
특히 월 4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단순 계산상 정액권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B. 경기·인천 또는 광역 이동 포함 → K패스 유리

수도권 외곽 거주자는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 등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이 구간들은 기후동행카드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이럴 땐 K패스가 유리한 선택이 됩니다.
또한 경기도 ‘더경기패스’, 인천 ‘I‑패스’는 환급 횟수 제한 없이 혜택 제공이 가능해, 일반 K패스보다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6. 혼합 전략도 가능!

교통비를 최대한 절약하고 싶다면, 두 제도를 전략적으로 혼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평일엔 서울 내 출퇴근을 기후동행카드로 처리하고, 주말 외출이나 수도권 이동은 일반 교통카드를 사용하여 K패스 환급을 노리는 방식이죠.

 

단, 기후동행카드 이용 내역은 K패스 환급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K패스 환급을 받기 위한 15회 이상 조건을 따로 챙겨야 합니다.

 

7. 요금 인상 이후, 가장 현명한 선택은?

2025년 지하철 요금 인상은 이용자들에게 부담을 안겨주었지만, 제도 선택만 잘하면 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서울 중심 이동자, 자주 이용자 → 기후동행카드
  • 수도권 외곽 거주자, 광역교통 이용자 → K패스
  • 이용 횟수가 적거나 간헐적일 경우 → K패스 환급
  • 하루 3회 이상 이용하거나 따릉이도 활용할 경우 → 기후동행카드 + 자전거 포함 옵션

내 이동 경로와 이용 횟수를 정확히 계산한 후, 제도 선택을 해야 가장 큰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달 교통비가 걱정된다면, 지금 바로 내 이동 내역을 점검해보세요.
어떤 제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월 1만~3만 원 이상 절약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 아끼는 만큼 여유가 생깁니다. 지금 선택이 한 달을 바꿉니다 😊